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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망쿳. 사진@기상청 |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국내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15일 슈퍼 태풍 망쿳이 어제 필리핀을 강타한데 이어 우리 시간 오후 6시쯤 중국 광둥성에 상륙했다.
슈퍼 태풍 망쿳은 필리핀을 덮칠 때보다 다소 약해졌지만 최고 초속 48m의 강력한 돌풍을 동반하며 중국 남부를 강타했다.
태풍 망쿳으로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취소되면서 한국 관광객을 포함해 10만 명 넘는 여행객의 발이 묶였다.
필리핀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만 수십 명을 넘긴 가운데 사망자가 100여명에 육박한 것으로 발표됐다.
홍콩에서는 시내 곳곳의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고 강철로 만들어진 고층건물 공사용 엘리베이터 통로도 굉음을 내며 엿가락이 꺾이듯 무너져 내렸다. 도박도시 마카오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장을 폐쇄했다.
망쿳은 광둥성, 하이난성, 광시좡족 자치구 등 중국 남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광둥 성 주민 245만명이 대피했다.
중국 당국은 최고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항공기 운항은 물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까지 전면 중단시켰다.
제22호 태풍 망쿳(MANGKHUT)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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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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