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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살인사건, 동업자도 내연녀 전 남편도 사망 미스테리

기사승인 2018.09.20  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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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이호성 살인사건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0일 밤 방송된 KBS 2TV '속보이는 TV'에서는 지난 2008년 일어난 네 모녀 살인사건과 이호성에 대해 소개했다.
 
일명 ‘이호성 살인사건’은 기아 타이거즈 야구 선수 출신의 사업가 이호성이 2008년 2월 내연녀와 그녀의 세 딸, 총 4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을 말한다.
 
지난 2008년 이호성의 내연녀 김 씨는 식당 직원에게 "3일간 여행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겼고, 이호성도 같이 여행에 나섰다고 알려져 있었고 그날 김씨와 세 딸이 살고 있는 서울 창전동 집에는 평소와 다른 모습의 이호성이 들이닥쳤고 김씨와 두 딸을 목 졸라 살해했다.
 
또 이호성은 김씨의 휴대전화로 친구들과 있던 큰딸에게 전화해 제3의 장소로 유인한 뒤 살해했다.
 
경찰은 네 모녀 실종 다음 날 전남 화순에서 실종된 큰 딸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점, 아파트 CCTV에서 이호성이 다섯 차례에 걸쳐 대형 여행가방과 이불보를 옮겨 나간 점, 같은 날 호남고속도로 광주-장성을 지나던 이호성이 탄 승용차가 판독기에 촬영된 것을 확인했다.
 
이호성으로 보이는 남성이 수차례 큰 가방을 들고 아파트를 드나든것. 이에 그해 3월 10일 용의자 이호성을 공개 수배했다.
 
공개 수배령이 떨어진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한강에서는 이호성씨의 시체가 발견됐다. 이어 실종됐던 네 모녀의 시체 4구 또한 제보에 의해 발견됐다.
 
비록 살인 그 자체와 과정에 대한 정황증거는 사건을 확신할 만큼 많지만 동기만큼은 이호성이 증거를 남기지도 않고 체포되기 전 자살했기 때문에 오리무중이다.
 
이호성이 돈을 노리고 저지른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지만 사건 곳곳에 남겨진 몇몇 의문점들은 여전히 미스테리다.
 
피해자 김씨는 실종되기 전 정기예금 1억 7,000만원을 해지하고 이 돈을 현금으로 찾은 뒤 은행 5곳에 분산 예치시켰다. 그리고 실종 당일 오전에는 분산예치 했던 예금을 모두 현금으로 다시 인출했다.
 
경찰은 김씨의 계좌에서 현금으로 인출된 1억 7,000만원이 이호성에게 전달됐으며 이씨의 범행동기가 금전 문제로 인한 단순한 경제적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그동안 이호성은 2명의 여자와 사귀고 있었다. 피해자 김모 씨는 은평구 갈현동에서 참치집을 운영하고 있었고 이호성과는 2년 동안 교제를 해왔다.
 
김씨의 남편은 사건 1년 전에 최소한 겉으로 보기에는 자살로 보이는 죽음을 맞이했는데, 아마 김씨가 남편과 결혼 생활 중일 때부터 이호성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즉, 김씨와의 불륜 관계였던 것.
 
이 때문에 경찰은 김씨 남편의 죽음에도 이호성이 관여했는지에 대해 조사했지만 이호성이 자살하면서 이 또한 밝혀지지 않은채 묻혔다.
 
김 씨의 주변인들은 김씨가 사별 직후부터 이호성을 주위에 소개했으며 두 사람의 결혼까지 생각하던 사이라고 진술하였다.
 
하지만 이호성은 일산신도시에 사는 차모 씨라는 여자와도 사귀고 있었다. 차 씨와는 2007년 8월부터 만나기 시작하여 2007년 12월에는 동거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호성은 죽기 바로 직전 차씨와 성수대교에서 같이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호성의 주변에선 여러 미스테리한 사건이 발생했다.
 
2005년 이호성의 동업자이자 광주 지역 모 조직폭력배 행동 대원이었던 조모 씨가 이호성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직후 실종되었다.
 
조 씨의 가족들은 실종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잠적으로 결론내렸다가 네 모녀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다시 수면 위로 올려 수사를 재개하였지만 연관 인물인 이호성이 사망하고 증거도 없어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김씨의 남편은 사건 1년 전에 최소한 겉으로 보기에는 자살로 보이는 죽음을 맞이했는데, 아마 김씨가 남편과 결혼 생활 중일 때부터 이호성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즉, 김씨와의 불륜 관계였던 것.
 
이 때문에 경찰은 김씨 남편의 죽음에도 이호성이 관여했는지에 대해 조사했지만 이호성이 자살하면서 이 또한 밝혀지지 않은채 묻혔다.
 
한편 이호성은 90년대 최강팀 해태의 4번타자로도 활약하면서 1993, 1996~97년 등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2001년 프로야구선수협의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다 2001년 소속팀 KIA와 갈등을 겪자 은퇴를 했다.
 
은퇴후에는 전남 광주에서 호성웨딩홀 사업하면서 1년에 10억씩 벌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경마장 사업 실패로 내리막을 걷다 결국 반포대교 인근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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