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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 |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LA 다저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15-1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다음날 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31)는 대량 득점 후 다음날 타선이 침묵하는 경우를 야구에서 종종 볼 수 있어 동료 타자들에게 “내일을 위해 아껴둬”라는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하지만 커쇼의 걱정과 달리 다저스 타선은 15일 마이애미전에도 폭발 9-1 대승을 했다. 커쇼는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해 승리투수가 됐다. 12승(2패)째를 거둔 커쇼는 평균자책점도 2.63으로 낮췄다.
LA 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7-13으로 졌다. 13실점은 이번 시즌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다.
LA 다저스는 5회초 카일 갈릭의 솔로 홈런으로 2-1까지 추격했지만, 5회말 수비에서 6실점하며 무너졌다. 6회에는 샤그와와 케일럽 퍼거슨이 피안타 3개, 볼넷 사구 폭투 한 개씩을 허용하며 5실점해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커쇼가 타자들에게 내일을 위해 아껴둬”라는 농담은 6회 맥스 먼시, 코리 시걱가 홈런으로 3점을 7회에는 코디 벨린저가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13점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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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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