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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활동중단, 무소유로 돌아가는 것일까

기사승인 2020.11.16  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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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혜민스님공식사이트
혜민스님이 최근 불거진 부동산을 둘러싼 논란이 일자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혜민스님은 15일 SNS에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혜민스님은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푸른 눈의 수행자’로 화계사 국제선원장 등을 지내다 한국의 불교문화를 비판하고 떠난 현각스님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16일 혜민스님이 활동 중단을 선언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혜민스님과 사랑과 존중, 깊은 감사로 가득 찬 통화를 했다”며 “혜민스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혜민스님은 스무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7년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를 지냈다.
 
미국 국적자이기도 한 혜민 스님은 2000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2008년 직지사에서 비구계를 받고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가 됐다.
 
이후 에세이집 2012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강연과 방송활동 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 명상 앱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혜민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서 소위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것 등을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서며 불교의 무소유 문화와 배치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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