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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화면캡처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4일 오후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탈북 여성인 승설향은 실명과 얼굴 등을 공개하며 장진성으로부터 장기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승설향은 “자신이 운영하는 매체에서의 인터뷰를 빌미로 장씨가 2016년 6월쯤 자신의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취해왔다.”고 말했다.
이후 “모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 아들과 함께 나왔고 3명은 저녁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승설향에게 술을 권했고 술에 취한 승설향을 이사장 아들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고 증언했다.
승설향은 “남한에 아무런 연고가 없던 자신은 탈북민 사회에서 유력인사였던 장진성씨에게 감히 맞서겠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고 했다.
승설향은 장진성이 이를 빌미로 협박하며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트레이트측은 “장진성씨, 그리고 이 여성이 접대했다고 밝힌 재력가 남성들을 추적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승설향의 주장을 모두 강력 부인했다”고 전했다.
‘내 딸을 백원에 팔았습니다’, ‘친애하는 지도자’ 등의 작가 장진성은 북한 출신 시인 겸 작가로 김일성종합대학 졸업하고 조선중앙방송위원회 TV총국 문예부 기자, 중앙당 통일전선부 101연락소 근무하다 2004년 망명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은 해외방송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장진성이라는 이름은 가짜고 범죄를 저질러 형사처벌을 받은범죄자라고 소개하였다.
승설향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두만강을 건너 탈북했고 이후 중국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2008년 4월 한국에 정착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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