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2
default_setNet1_2
ad43

오세훈 서울시장,박원순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에게 정식으로 사과

기사승인 2021.04.20  12:58:13

공유
default_news_ad1
ad35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자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직 시절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전임 시장 재직시절 있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지난 1년여 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낸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대처는 매우 부족했다.”면서 “ 설상가상으로 전임시장의 장례를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르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보면서, 피해자는 또 하나의 엄청난 위력 앞에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저는 이미 피해자의 업무복귀 지원을 약속하였고, 동일 또는 유사한 성범죄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시장으로부터 완전히 분리 독립된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전담특별기구를 설치할 것을 공약하였다.”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미 저는 피해자를 만나서 업무복귀 문제를 상의하였고 원활하게 추진 중에 있다.”며 “ 사건 당시 인사문제․장례식 문제 등과 관련하여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인사의 인사명령 조치도 단행하였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제는 진정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즉시 도입할 것을 선언한다. 이와 동시에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2차 피해가 가해질 경우에도 한 치의 관용조차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완전히 독립된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전담특별기구’로 격상시켜 운영하겠다며성비위 사건 신고 핫라인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희롱․성폭력 교육과 관련해서도 서울시청 본청 뿐 아니라, 본부 및 사업소, 그리고 공사와 공단은 물론 출연기관의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100% 이수 의무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아무리 잘 만들어 놓은 제도가 있어도 조직 구성원들이 이를 지키고 준수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 실추한 우리 서울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서울시가 진정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서울시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