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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홍 의원은 19일 만찬 회동 직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홈페이지에 윤 후보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홍 의원은 “두 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를 요청했다”며 “첫째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줬으면 좋겠다. 둘째 처가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위(현 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7일 ‘청년의꿈’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더 이상 이번 대선에 대해 제 의견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홍 의원은 “김건희 리스크가 무색해지고, 무속인 건진대사 건도 무사히 넘어갔으면 한다”며 “대선이 어찌 됐든, 제 의견은 3월 9일(대선일)까지 없다. 오해만 증폭시키기 때문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그동안 페이스북에 올렸던 윤 후보 비판 글을 모두 삭제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선 “홍 의원이 윤 후보를 돕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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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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