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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은 위대한 영웅"…역대 美사령관들 애도 물결

기사승인 2020.07.13  16: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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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백선엽 장군 빈소에 태극무공훈장 등이 놓여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국군 원로이자 6.25전쟁에서 활약한 백선엽 장군의 별세 소식에 역대 주한미군 사령관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백선엽 장군이 미군과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한미동맹 초석을 다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다.

13일 한미동맹재단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낸 퇴역 장군들은 재단을 통해 백 장군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고인을 위대한 영웅이자 애국자로 평가하며 한미동맹에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90년대 말 한국에서 근무한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백선엽 장군은 영웅이자 애국자, 친구, 조언자였다"며 "그의 사망은 한국과 한미동맹,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틸럴리 전 사령관은 "백선엽 장군이 '한-미 안보세미나 프로그램'을 창설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그는 언제든 연합사령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던 군인 중의 군인"이었다고 평가했다.

버웰 벨 전 사령관은 2006년~2009년 사이 맺은 백 장군과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백 장군을 "한국군의 아버지"로 평가하며 "미국의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조지 워싱턴이 미군의 아버지이기도 했던 것과 다를 게 없다"고 강조했다.

벨 전 사령관은 "퇴역한 뒤에도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백 장군을 방문해 위대한 전사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가 조국의 생존과 평화적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데 대해 감사를 드렸다"고 애도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에서 복무한 제임스 서먼 전 사령관은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진정한 힘으로서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을 흔들림 없이 굳건히 지켜왔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사령관은 "백선엽 대장의 한미동맹에 대한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전장에서의 용기, 한미동맹을 위한 인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0.7.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 장군 빈소에는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미8군사령부, 주한미군 예비역 단체 등이 보낸 조화들도 한 쪽에 설치됐다.

현 주한미군사령관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의 조화는 조문객을 맞는 빈소 입구에 설치됐다.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 당시 유창한 영어로 미 군부와 소통했다. 1952년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 당선인이 방한했을 때는 직접 한국군 전력 증강 필요성에 대해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전후 한미동맹 구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한미군은 지난 2013년 백 장군을 명예 미8군사령관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빈소에는 이날까지 미국 측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는 지난 11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3일 각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SNS에 올린 글에서 "백 장군의 타계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프다"며 "장군은 6·25전쟁 기간 처절한 지상전을 거치며 결코 깨질 수 없는 한미동맹을 건설하는 데 기여했다"고 추모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미 NSC는 "한국은 1950년대 백선엽과 다른 영웅들이 공산주의 침략자들을 물리치는 데 모든 것을 바친 덕분에 오늘날 번영한 민주 공화국이 됐다"면서 "우린 백 장군을 애도하고 그의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고(故) 백선업 장군을 추모했다. (미 NSC 트위터 캡처) © 뉴스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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