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2
default_setNet1_2
ad43

경주지진 발생,역사적으로 보면 신라 경주지진 100여명 사망이 최대

기사승인 2016.09.12  23:23:53

공유
default_news_ad1
ad35

경주지진.사진@mbc뉴스화면
역사적으로 보면 강진(强震)은 동남해안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기상청에 따르면 12일 경북 경주시 남서쪽 9km 지역에서 오후 8시 32분경 전국에서 느낄 정도의 역대 최대인 리히터 5.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우리나라에서지진 중 최대 규모는 5.3으로, 1980년 1월8일 평안북도 서부에서 발생했던 지진이었다.
 
이어 1978년 9월 16일 충북 속리산 부근지역 발생한 진도 5.2의 지진이며 그 다음으로는 1978년 10월 7일에 있었던 진도 5.0의 홍성 지진이다.
 
홍성지진은 오후 6시 21분부터 약 3분 9초간 지진이 충남 서북부지방에서 발생하여 홍성군 홍성읍 일대에 큰 피해를 주었다.
 
이외에도 울진 해역 지진(2004년 5월, 규모 5.2), 속리산 지진(1978년 9월, 규모 5.2), 백령도 해역 지진(2003년 3월, 규모 5.0) 등이다.
 
기상청 지진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평균 30˜40회 정도이나 90년대 들어 지진 발생빈도가 뚜렷이 늘고 있다.
 
지난 92년 15회였던 지진이 96년과 98년 들어서는 각각 39회, 32회 등으로 갑자기 빈발하고 있다. 또 96년과 98년에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30회 이상 발생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지진 발생횟수가 급속히 증가했다. 2000년 29회를 비롯해 2001년 43회, 2002년 49회, 2003년 38회, 그리고 2004년 37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볼때도 지진은 삼국시대(779년)에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100여명이 사망한 것이 아직까지 최대의 인명피해로 기록된다. 고려시대에는 170여 회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조선시대에는 1600여 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삼국시대 660년까지의 나라별 지진 빈도수를 보면 신라가 22건, 백제가 17건, 고구려가 19건으로서 고대 한국에서의 지진발생지 분포는 지역에 관계없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진의 강도를 비교해서 볼 때, 강진이라고 여겨지는 분포는 신라가 8건 백제가 3건 고구려가 1건에 해당되어 동남해안 지역에 강진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최종덕, “한국 고대 재앙사 해석”, 사회과학논총16집,168-9쪽 (2000년2월) 중에서)
 
한편 지진 발생횟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이 지진 발생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지진 규모가 진도 3.0 이하이기 때문이다.
 
지진학자들은 한반도에서 일본처럼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분석했다. 한반도가 지진이 잦은 지각판의 경계가 아닌 안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학자들은 한반도가 지각판 안에 위치하고 있지만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리히터 규모 9 가량의 강진이 발생하고, 그 진동을 우리나라에서도 느낄 정도가 되자 우리나라의 국민들의 지진에 대한 관심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