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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초대 우주항공청장 윤영빈 서울대 교수 내정

기사승인 2024.04.24  2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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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 청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달 27일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딴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액체로켓 최적 분사시스템, 로켓엔진연소기 등에 관한 연구를 해왔으며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장을 맡았다.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했다.
 
성 실장은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연구자 중 한 명”이라며 “온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우주항공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이 임명됐다. 한국계 미국인 존 리는 2021년까지 29년 동안 미국 나사에서 일한 우주과학 전문가로,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수석 어드바이저로 근무했으며 백악관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존 리가 맡을 임무본부장의 경우 연봉이 2억 5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대통령 연봉과 비슷하며 국무총리(약 1억9700만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기존 공무원의 연봉 체계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대우로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 같이 결정됐다. 존 리는 R&D와 우주산업 육성 등을 지휘할 예정이다.
 
차장으로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내정됐다. 노 실장은 제3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과기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성 실장은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우주 경제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항공청 개청과 동시에 컨트롤타워인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이 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되며 항공청이 그 운영을 지원해 관계부처간 정책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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