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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의 전설 재일교포 가네다 마사이치 별세

기사승인 2019.10.06  23: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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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다 마사이치(金田正一·한국명 김경홍)
일본 프로야구 출신 가네다 마사이치(金田正一·한국명 김경홍) 씨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6일 일본 교도통신과 NHK방송은 이날 가네다씨가 급성 담관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도쿄(東京)도내 병원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고인은 타자인 장훈과 함께 일본 프로야구계에 족적을 남긴 재일동포다. 선수 시절 일본 프로 야구 역대 최고 기록인 통산 400승을 기록했고 현역 은퇴 후에는 일본 프로 야구 명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부모가 경북상주와 대구인 재일동포 2세로서 1933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1959년 일본에 귀화했다. 귀화하기 전 한국 이름은 김경홍(金慶弘)이었다.
 
아이치 현 나고야 시에 위치한 교에이 상업고등학교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면서 고시엔 대회 진출을 목표했지만, 1950년 예선 대회에서 팀이 패배하여 나갈 수 없었다. 이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센트럴 리그 팀인 고쿠테쓰 스왈로스에 입단했다.
 
고쿠테쓰(國鐵) 스왈로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당대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으며 통산 최다 탈삼진(4,490개), 통산 최다 완투(365회), 통산 최다 이닝(5,526과 3분의2 이닝) 기록은 물론 통산 최다승인 400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30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6명뿐으로, 가네다의 기록인 400승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입단 2년차인 1951년 9월 5일, 오사카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고, 만 18세 35일의 기록은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이 시즌에선 22승을 거두었다.
 
고인은 일본 프로야구의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 상을 3번이나 수상한 바 있다. 1973년부터 1978년까지 그리고 1990년부터 1991년까지 롯데 오리온스의 감독을 두 차례나 역임했다.
 
롯데 감독이었던 1978년에는 간판급 선수들의 모임인 일본 프로 야구 명구회를 설립해서 2009년 12월까지 회장과 대표 간사를 맡았고 1988년에는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은퇴 후에는 닛폰 TV와 닛폰 방송의 야구 해설자를 맡았고 그 외에도 탤런트로서도 활동하였다.
 
별세 전까지는 프로야구 평론가로 활동했으며 2006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의 한일전에서 시구하기도 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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