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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일침, “어릴 적 성폭행 알려지는 것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냐”

기사승인 2020.09.24  17: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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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재인.사진@장재인인스타그램
가수 장재인(28)이 악플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장재인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난하는 이가 소수라지만 저는 그 소수에게 눈 맞추고 묻고 싶다. 나는 내가 겪은 일을 노래로 하는 사람이다. 내가 겪은 일을 말하는 걸 내가 업으로 삼은 사람"이라며 최근 논란에 소회를 밝히는 글을 올렸다.
 
그는 "왜 내겐 이런 일만 생기는지. 행복해지고 싶다고 마음먹을 때마다 폭풍이 지나갔으니 이제 좋아질 거라 마음먹을 때마다 무슨 일이 생기는 나에게 나는 피해만 생기는 그런 애니까 이런 일들이 생겨 하고 받아들여야 하나"며 "왜 여전히 가한 사람이 아닌 그 길을 지나간 피해자의 잘못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이 일은 정말 저에게 쉬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앨범과 곡들을 설명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꼭 해야 하구나라는 걸 깨닫고 아무 텍스트 없이 가는 것과 설명하는 것 중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걸 택한 이유는 그편이 위로와 용기의 힘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인 “11년 전과 여전히 같은 반응이 있다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 비슷한 상처가 있으신 분들이 되려 상처 되실까 걱정”이라며 “그런 짓을 행한 이의 잘못이지 이런 일이 일어난 걸 사람들이 아는 것도, 알려지는 것도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장재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혔다. 그는 "첫 발작은 17살 때였고, 18살에 입에 담고 싶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극심한 불안증, 발작, 호흡곤란, 불면증, 거식폭식 등이 따라붙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를 한다고는 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고, 당시에는 병원 가는 걸 큰 흠으로 여길 때라 더 치료를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장재인은 "18살에 앨범 계획하며 내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하기로 다짐했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그렇게 행한 이들을 보고 힘을 얻어서다.“며 ”어릴 적, 나랑 똑같은 일 겪고도, 다른 아픈 일 겪고도 딛고 일어나 멋지게 노래하는 가수들 보면서 버텼다"고 덧붙였다.
 
이후 새 게시글에서 장재인은 "(요번) 앨범은 '그 사건'을 계기로 시작이 됐다"며 "그 이후 나는 1년이 지나 범인을 제대로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내게 그렇게 하고 간 사람은 또래의 남자였다"고 밝혔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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