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어린이집 단체와 정책 간담회

사진@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현재 낭비되는 예산만 줄여도 숙원사업 해결 가능할 듯”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0일 어린이집단체 임원들과 만나 유보통합의 안정적인 정착에 대해 논의했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서울지부 회원들과 유보통합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특색사업 개선 정책으로 ▲서울시교육청 특색사업에 0~2세 영아 포함 ▲기관 특성에 맞는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사업 시행 ▲기관 수에 비례한 서울시교육청 대상 기관 선정 등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급·간식비 지원 개선 정책으로 ▲어린이집·유치원 간 지원 차액(유아 2680원) 지원 ▲유보통합 대상 연령인 0~2세 영아에 1998원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기대효과로 “이용 기관과 관계없이 모든 영유아에 대한 차별 없는 지원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라며 “기관 특성과 장점을 살린 맞춤형 유보통합 모델을 구축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서울시 보육·교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간식비 지원 개선 정책으로) 기관 유형과 관계없이 모든 영유아에게 양질의 급식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돌봄 격차 완화라는 유보통합의 목표와 선도 교육청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 후보는 “유보통합이 차질 없이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어린이집 운영자들의 숙원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낭비되는 예산만 줄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비리로 인해 진행되는 선거이고, 여기에 560억원이 들어간다고 한다”라며 “이 예산만 있었어도 우리 아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안타깝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