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2
default_setNet1_2
ad43
ad44

떼법이 통하지 않는 일본 역사의 한 편린(片鱗)

기사승인 2015.04.20  18:12:09

공유
default_news_ad1
ad35

얼토당토 않은 떼쓰기는 통하지 않는 일본

   
▲ 나오에 가네츠구(直江兼續)의 갑옷. 투구를 사랑(愛)로 장식한 것은 당시로선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고성혁 군사전문기자]애들을 잘 못 키우는 것중 하나는 바로 "떼쓰기"를 받아주는 것이다. 지금도 대형마트나 식당에 가면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장난감 앞에서 막무가네 울면서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라든가, 여러손님들이 있는 식당에서 떠들고 소란피우는 아이들이다. 문제는 부모이다. 아이들을 통제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것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우리 사회에 하나의 현상처럼 자리잡고 있는 것이 "집단 떼쓰기"이다.

집단 떼쓰기에는 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자기주장만 있을 뿐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일지라도 떼를 쓰는 것이다. 이런 것을 통제해야 하는 것은 "법과 법관"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법관이 오히려 조장하는 것처럼 보일때도 있다. 최근 노무현 장례식때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 소리지르면서 달려들던 민주당 386 의원을 2심법원에서 무죄판결을 하였다. 마치 여러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울구불구 떼쓰는 아이를 나무라기는 커녕 잘했다고 치켜세운 꼴이다. 이런 것들이 모여서 사회 전반적으로 "막무가네" "집단 떼쓰기"가 일상화 되는 것이다.

물론 英美서방 선진국이나 일본에선 보기 드문 현상이다. 우리와는 달리 떼쓰기(막무가네)가 통하지 않는 일본 역사의 편린(片鱗)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 센고쿠(戰國)시대 말기 나오에 가네츠구(直江兼續)의 유명한 일화중 하나다. 나오에 가네츠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나오에 가네츠구(直江兼續)는 토요토미의 5봉행(奉行)체제의 5大 다이묘(大名)중 한 인물인 우에스기(上三)가문의 家臣이었다.

그는 도쿠가와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 토요토미의 家臣인 이시다 미쯔나리(石田三成)와 함께 일종의 집단지도체제인 5봉행제도를 착안한 것이다. 결국 도쿠가와에 대한 대립각은 세키가하라전투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 중심에 섯던 인물이다. 센고쿠시대 나오에 가네츠구가 몸담고 있던 우에스기(上杉)가문은 "義"를 표방할 정도로 戰國시대 독특한 다이묘(大名)였다. 

그에 유명한 일화가 있다. 카네츠구의 부하 하나가 농민을 죽였다. 그러자 그 농민의 가족이 항의를 하며 죽은 농민을 돌려달라고 요구를 하였다. 죽은 사람을 어떻게 다시 돌려보낼 수 있겠는가.

가네츠구는 그냥 사과를 하며 金을 주어 사태를 무마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려하였다. 그러나 농민들은 계속 죽은 사람을 돌려달라고만 할 뿐이었다. 그러자 가네츠구는 죽은 사람을 되돌려줄 수 없는 일이니 대신 자네들이 가라면서 가족들의 목을 쳐버렸다.

그러고는 가족들의 목을 강변에 효수해놓고 '이 사람들에게 죽은 사람을 돌려주었다. 나오에 가네츠구'라고 팻말을 걸어두게 하였다.

우리의 일반적 감성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면이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얼토당토 않은 떼쓰기는 통하지 않는 일본이란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고성혁 sdkoh4061@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