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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조사를 받던 중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 소식을 접하게 되자 조사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조서 열람은 하지 않고 조사가 시작된 지 5시간45분여만인 이날 오후 3시15분께 귀가 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비공개 소환돼 처음 조사를 받았고, 이후 5일과 8일, 12일에도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은 5번째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다.
특히 5일 15시간 중 정 교수가 조사를 받은 시간은 2시간 40분에 불과했다. 식사와 휴식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인 11시간25분 조서열람에 할애했다.
정 교수는 12일에는 오전 9시에 검찰에 출석해 다음날인 13일 오전 1시50분께 귀가했다. 조사는 오후 5시40분께 끝났지만 이후 조서 열람이 길어지면서 변호인 신청으로 자정 이후까지 열람이 진행됐다.
정 교수는 5차례 소환을 받았지만 실제 조사시간은 평균 5시간으로 조사열람 시간이 더 많아 정 교수가 침대수사를 받는다고 비판을 받았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자녀들의 허위 인턴 및 부정입학 의혹 등을 전방위로 조사하고 있다. 또 컴퓨터 반출 및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한 차례 더 소환 후 정 교수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내용을 확인한 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는 18일에는 딸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정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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