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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권력과 특권을 누리는 도적(盜賊)들

기사승인 2024.11.27  17: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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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 국회
대통령 탄핵 운운 하는 등 하는 일에 비해 과한 특권의 호사를 누리는 국회의원
 
[서범준 칼럼니스트=푸른한국닷컴]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다. 비와 눈이 함께 내려 미끄러운 길을 조심해서 새벽 기도를 다녀오다가 60대 중 후반 정도되는 연세의 남자분이 다리를 저는 불편한 몸으로 택배 일을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분의 자세한 사정은 기자가 알 수는 없지만, 그분 차에는 택배기사분의 아내 되는 분이 앉아 계셨다.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힘든 남편을 격려하고 남편을 대신해 운전과 배송도 함께 하기 위해 새벽을 깨우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그 모습을 한참 바라봤다.
 
세종대왕은 가뭄으로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들을 생각해 수라상의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경회루 옆에 초가집을 지어 그곳에서 거주하며 기근에 굶주린 백성의 고달프고 아픈 삶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월급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매달 꼬박꼬박 그들의 통장에 입금되기에 회사 사정이 어렵다고 월급이 밀리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과한 특권의 호사를 누리고 있다.
 
비록 4년의 계약직이지만 일반 국민들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하는 일에 비해 과한 특권의 호사를 누리는 국회의원이라면 오늘같이 찬바람 부는 날씨에 따뜻한 사무실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국민과 함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지난 25일 위증교사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대표의 정부·여당을 향한 일성이 “죽이는 정치를 하지 말고, 살리는 정치를 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무죄 선고 후 이 대표와 민주당이 보이는 행태를 보면 죽이고 살리는 정치의 대상이 국민이 아닌 이재명 대표 자신인 것을 대다수 국민들은 알고 있다.
 
21대에 이어 22대에서도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여의도 여당의 지위에 있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주도해서 민생관련 법안이나 정책을 기획해 정부 여당과 협의하기보다는 특검법 논란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만을 부르짖으며 정쟁만 주도해 온 것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이 이 대표가 주장하는 ‘먹사니즘’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말이다.
 
야당이 정신 못차리면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도 중심을 잡고 108석을 기반으로 민생에 매진해야 하건만 쓸데없는 당원 게시판 논쟁으로 세월만 보내고 있으니 이런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조선시대 시골에서 한양 구경을 올라온 부자가 한양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성균관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고 한다. 글 읽는 소리에 아들이 아버지에게 “이곳은 어떤 곳이에요?”라고 묻자 아버지가 “이곳은 나라의 도적놈 묘목을 키우는 곳이다”라고 답했다는 옛이야기가 있다.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매달 세비받으며 국민을 위해서는 아무일로 하지않는 여의도 국회의원들은 현대판 ‘나라의 도적놈’이란 소리를 국민들에게 들어도 유구무언일 것이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 판결을 기회로 민주당은 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선거법 위반 1심 유죄의 근거가 됐던 위증과 벌금 상한선 100만원에 대한 법 조항까지 고치려는 무리수를 두며 이 대표 방탄에 올인하고 있다. 또한 30일에는 전국적인 장외집회도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말로는 ‘민생’이라는 미사여구를 외치며 오직 정권욕에만 눈이먼 야당과 갈수록 점입가경의 집안싸움을 벌이며 국정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여당 때문에 올 겨울은 더 추울 듯 하기에 씁쓸하다.
 
이런 여의도 도적놈들에게 묵묵히 세비를 주는 열심히 사는 국민들이 불쌍해서라도 일 안하는 국회를 해산하는 국회 해산권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대통령도 탄핵운운하는 세상인데 말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범준 peterseo153@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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