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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유민이 5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롯데월드타워 모양의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황유민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김효주와 가쓰 미나미(일본)를 2타차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 3000만원).
황유민은 곧장 LPGA 멤버가 되는 걸 선택하면 올해 신인 신분으로 이번 시즌을 끝까지 치른다. 내년부터 멤버가 되기로 결정하면 2026 시즌이 루키 시즌이 된다.
황유민은 김아림 이후 5년만에 비회원 자격 우승으로 LPGA투어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가 됐다.
LPGA투어에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을 거두며 미국 무대에 직행하는 것은 유소연(2011년) 전인지(2015년), 이정은(2019년),김아림(2020년) 등이다. 고진영은 2017년 LPGA KEB 하나은행 우승으로 LPGA투어 회원자격을 얻었다.
황유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데뷔 첫 해인 2023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작년에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163cm의 작은키와 가녀린 체구로 내뿜는 260m를 넘나드는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돌격대장'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다.
황유민은 회견에서 “오랜 꿈을 이뤄 기쁘고 앞으로 LPGA 대회에 나설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렌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황유민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팬들의 관심이 커질 건데, 어떤 선수로 알려지고 싶으냐”는 사회자 질문에 “골프를 진심으로 즐기는 선수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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