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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소방차 출신이자 뮤직팩토리 대표인 김태형 아내 김경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그룹 소방차는 “대중가요에 군무를 입히고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제시한 대표적인 팀이었다.
김태형은 소방차의 보컬이자 퍼포먼스를 이끈 인물로, 무대 뒤에는 조명과 음악만큼이나 중요한 무브먼트(움직임)를 설계한 안무가 김경란 씨가 있었다.
김경란 씨는 안무가 출신으로, 2012년 10월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소방차의 퍼포먼스를 만든 숨은 조력자임을 직접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소방차 안무 대부분에 참여했었다. 사실 '통화중' 안무도 내가 만든 거다"며 "별것 아닌 안무도 소방차가 추면 정말 달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내가 만들었다는 걸 말해준다고 했는데 말을 안 해줘서 섭섭했다. 지금 내가 직접 고백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경란 씨는 김태형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남편이 6개월 내내 매일 정성껏 전화를 걸었다. 5개월쯤 지났을 때 마음이 움직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태형과 김경란은 무대 위에서 만났고, 무대 앞과 뒤에서 함께 걸어간 부부이자 예술 파트너였다.두 사람은 1991년 12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6시, 장지는 소망동산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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