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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사진들 캡처본 |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박봄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정'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상대로 고소 선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박봄 hates Yg. 인터넷을 하시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yg가 박봄한테 뭐했는지 샅샅히 알아봐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소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고소장에는 ‘고소인 박봄’, ‘피고소인 양현석’, ‘죄명 사기 및 횡령’ 등 내용이 적혀 있다.
박봄은 이 고소장에서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고 고소 취지를 밝혔다.
그는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금액은 약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고소인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수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고소인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해당 문서 하단에는 박봄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장도 날인돼 있었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또한 박봄은 23일 자신의 계정에 "박봄 립스틱 감사"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입가가 립스틱으로 범벅이 된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박봄 측 관계자는 "박봄은 우리도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며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박봄은 3년간의 도전 끝에 2005년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에 따르면 오디션에서 떨어져도 그 다음 해에 다시 찾아와서 계속 도전해 3년째에 합격했다고 한다.
또한 오디션장에서 "YG가 아니면 가수를 하지 않겠다"는 당돌한 발언을 했다는 비하인드가 있다.
한편 박봄은 지난 8월부터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 중이다.
당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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