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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베리아횡단철도 노선도.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6일 국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북한산 탄약의 러시아 공급을 막기 위해 자국에서 6700㎞나 떨어진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 지역의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공격했다고 15일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은 이날 “지난 13일(우크라이나 시간) 밤 러시아 하바롭스크주(州) 소스노브카 마을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보 요원들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공격해 화물 열차를 탈선시켰다”며 “해당 노선은 북한에서 공급받은 무기와 탄약을 비롯한 군수 물자 수송에 활용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HUR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 요원들은 야음을 틈타 철로에 직접 검은색 폭발물을 설치하고, 이를 원격 조종으로 폭파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도 “14일 새벽(러시아 극동 시간) 소스노브카 마을의 철도 선로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큰 굉음을 들었고, 이후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로 점검 및 보수 작업으로 블라디보스토크행 하행선 철도 운행이 일부 지연됐으나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러시아 철도가 운영하는 철도로 러시아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브스키 역에서부터 블라디보스토크의 블라디보스토크역 구간인 9,288.2km을 연결하고 있는, 단일 노선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철도다. 보통은 영문 약칭인 TSR이라는 용어로 쓰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본격화한 이후에는 러시아 우랄산맥 동쪽에서 생산된 군수 물자와 북한이 보급한 무기와 탄약, 병력을 전선까지 수송하는 핵심 루트로 활용돼 왔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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