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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지방선거 포기하는 윤어게인, 국민의힘은 강성 유튜버와 결별하라!

기사승인 2026.02.26  16: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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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사진@범사련
"정당의 주인은 유튜버가 아니라 국민이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상임대표 태범석)은 26일 목요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환골탈태 없이 보수의 미래는 없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범사련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판결을 계기로 한국 보수정치의 구조적 위기를 정면으로 진단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법치주의는 보수가 스스로 제1의 가치로 내세워 온 원칙이다. 그 원칙이 자기 진영에도 예외 없이 관철될 때에만 보수의 도덕적 정당성은 유지된다"며 이번 판결에 대한 보수정치권의 정면 수용을 촉구했다.

또한 "슈퍼챗으로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의 이해관계와 5천만 국민의 이해관계는 같지 않다. 정당의 주인은 유튜버가 아니라 국민이다"라며 강성 극우 유튜버에 종속된 보수정치의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인물 육성 실패와 계파 정치에 대해서는 "인물이 없어서가 아니다. 들어가면 탱자가 되는 구조가 문제다. 불임 정당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일의 선택이 쌓인 결과다"라고 진단하며, 여의도연구원의 기능 상실과 관련해서는 "냉정한 분석이 있어야 할 곳에 자극과 선동이 들어섰다. 자기 오류를 교정할 장치마저 잃은 정당은 스스로 무너지는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거론되는 '윤어게인' 흐름에 대해 "'윤어게인'은 보수 스스로에게 사약을 내리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의힘이 동반 순장의 길을 택한다면, 합리적 보수 국민이 흙을 덮고 봉분을 쌓아 주는 것으로 답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경고했다.
 
이와 관련 이갑산 범사련 회장은 "제도권 정치세력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면 그 사회는 죽은 것과 다름없다. 특히 보수 성향 정치권이 자기 역할을 스스로 파기할 경우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국민의 대부분은 안정적인 변화를 바라는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을 품지 못한다면 이미 보수정치세력이라고 할 수 없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환골탈태 없이 보수의 미래는 없다.
 
법치주의는 보수의 핵심 가치다
 
법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반헌법적 계엄으로 규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우리는 이 판결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헌법과 법 절차가 낳은 엄중한 결과로 받아들인다.
 
법치주의는 보수가 스스로 제1의 가치로 내세워 온 원칙이다. 그 원칙이 자기 진영에도 예외 없이 관철될 때에만 보수의 도덕적 정당성은 유지된다. 이번 판결은 묻고 있다. 보수는 법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지킬 의지가 있는가. 그 시험을 외면하는 순간, 보수가 쌓아온 모든 언어는 공허해진다.
 
강성 극우 유튜버에 포획된 보수정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집권 내내 유튜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국민의 지탄을 자초했다. 그 행태가 지금도 국민의힘 안에서 계속되고 있다.
 
부정선거론을 비롯한 각종 음모론, 계엄 미화가 버젓이 유통되는 공간에 정당이 종속될 때 합리적 보수가 설 자리는 사라진다. 슈퍼챗으로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의 이해관계와 5천만 국민의 이해관계는 같지 않다. 그 단순한 사실조차 구분하지 못하면서 수권정당을 자임한다면, 국민은 그것을 오만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정당의 주인은 유튜버가 아니라 국민이다. 이 사실을 되찾지 못하면 보수정치에 미래는 없다.
 
찻잔 속 계파 싸움, 그릇마저 깨트리는 불임 정당
 
인물이 없어서가 아니다. 들어가면 탱자가 되는 구조가 문제다. 국민의힘은 지난 십여 년, 인물을 키우는 대신 소모해 왔다. 인물 육성 시스템이 망가졌다. 그 결과 외부 인사에게 당의 운명을 통째로 맡기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럼에도 아무도 이 구조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위기 앞에서도 당의 관심은 수권정당의 재건이 아니라 계파이익과 당권싸움이다. 국민은 없고 계파만 있다.
 
불임 정당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일의 선택이 쌓인 결과다. 그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된다.
 
사라진 여의도연구원, 그 빈자리를 채운 것들
 
한때 민주당마저 그 분석력을 인정하던 여의도연구원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 자리를 조회 수로 먹고사는 유튜버들이 차지했다. 냉정한 분석이 있어야 할 곳에 자극과 선동이 들어선 것이다. 자기 오류를 교정할 장치마저 잃은 정당은 스스로 무너지는 수밖에 없다.
 
무력감에 빠진 중도보수, 판을 엎는 국민
 
합리적 중도보수를 지향하는 국민은 여전히 다수다. 그러나 제도권 안에는 그들을 대변할 정치세력이 없다. 국민은 자신을 맡길 구심을 찾지 못한 채 무력감과 혐오 속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 공백이 계속된다면 국민은 판을 엎고 새로운 정치를 스스로 만들어낼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당이 버려지는 데는 한순간이면 충분하다. 한국 정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마지막 경고
 
'윤어게인'은 보수 스스로에게 사약을 내리는 것과 다름없다. 윤석열은 실패한 대통령이다. 반헌법적 계엄의 길을 스스로 걸어 보수 전체를 위기에 빠트린 인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그 실패한 이름에 미래를 다시 거는 것은 자살행위다.
 
국민의힘이 동반 순장의 길을 택한다면, 합리적 보수 국민은 흙을 덮고 봉분을 쌓아 주는 것으로 답할 것이다.
 
환골탈태가 없다면, 이번 판결은 한 사람의 형사 사건이 아니라 한국 보수정치 전체를 향한 역사의 심판으로 기록될 것이다.
2026. 2. 26
범시민사회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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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선거의 승패는 공천에 있다. 상향식 공천이 답이다!
 
비상계엄 1심판결에 대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문이 보수 분열과 폭망을 조장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자신의 행위가 “구국의 결단”이라 항변하고, 사법부의 판결을 “정치보복”이라 해서는 안 된다. 한때 국정을 책임진 전직 대통령으로서 1심 결과가 아쉽지만 승복해야 한다. 법치를 존중하는 것이 보수의 핵심 가치이기 때문이다. 말미에 “우리의 싸움은 끝이 아니다. 뭉치고 일어서야 한다.”며 자신의 강성 지지자들을 선동한 것은 야권의 내홍을 부채질한 악재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판결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을 주장하여 분란을 자초하였다.
당대표가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하지 않는 견해를 주장하는 것은 유권자들의 민심을 외면하는 것이다. 장 대표가 근자에 지명 위촉하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편향된 인사 일색이다. 친박, 친윤의 핵심인 이정현 전 당대표를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이 대표적 예이다. 더구나 윤어게인, 태극기 세력, 부정 선거론자 등, 극우에 가까운 인사들에 포획된 정당이 되는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 이는 중도·보수세력의 이탈을 가져와 지방선거 패배를 자초하기 때문이다.
 
한동훈 계파가 세력을 결집하고 야권을 재편하겠다는 행보는 보수세력의 내홍을 더욱 심화시키는 행위이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한동훈 세력이 보수의 역사를 무시하고 “박힌 돌을 빼겠다.”는 발상은 애초부터 억지다. 이들이 중도·보수 세력을 재건할 수 있는 명분을 상실한 지 오래다. 왜냐하면 윤석열 탄핵의 원죄를 안고있는 당사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어떻게 국민의힘을 재건할 수 있으며 보수를 위한 대안세력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이미 불거진 악재들을 차치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중도·보수가 그나마 재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번 지방선거의 완패를 막는 길이라 본다. 마치 계엄사령관인 양 야상점퍼를 입고 나타난 공관위원장이 정파와 인맥 등 모든 것을 배제하고 “올바른 공천을 할 수 있을까?” 의심도 간다.
 
어떤 선거든 “공천의 제1과제는 당선 가능성이다.”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상향식 공천”이 이루어져야 선거 패배를 막을 수 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공천의 잘못으로 겨우 108석을 얻는 쓰라린 패배를 한 결과, 대선에서는 승리했지만 민주당의 의회독재로 “비상계엄–탄핵– 조기대선–정권이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우리는 지켜보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보수 폭망을 막기 위해 “상향식 공천”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범사련은 “길 잃은 보수의 유일한 희망은 ‘지방선거 패배’를 막는 길”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의힘’에 다음과 같이 간곡히 촉구한다.

1.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금부터 민심을 이반시키는 언행을 삼가라!
1. 6.3지방선거 공천은 반드시 “상향식 공천”을 실현하여 이기는 선거로 가야한다!
1. “국민의힘 패배는 보수의 몰락”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한시라도 잊지 말라!
 
2026. 2. 26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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