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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

기사승인 2026.09.13  18: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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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
용혜인,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통보 받았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장관 후보직을 오늘로써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지금 여기서 멈추는 것이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그리고 민주 진보 진영 내의 연대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도 했다.
 
용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자신과 소속 기본소득당에 관해 쏟아진 의혹에 대해 “지난 2주 동안 후보자 검증은 포기한 채, 소수 정당의 어려운 형편을 조롱하고 폄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와, 사실 확인은 뒷전으로 미루고 반론권조차 보장하지 않은 일부 언론들의 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끝없이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떳떳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국민 앞에 하나하나 소명하고 싶었으나, 국민의힘은 끝내 인사청문회 일정 잡기를 거부했다”고 했다.
 
용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저를 돌아보고, 겸허하고 성숙한 자세로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용 후보자 기자회견 뒤 기본소득당 신지혜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뜻은) 어제(12일) 전달받았고, 용 후보자가 당 지도부와 상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 최고위원은 “용 후보자는 국민의 궁금증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해명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지만, 여당이 (임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장관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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