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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사과, 광복절 기념식에 넥타이 풀고 참석한 것이 더 잘못

기사승인 2019.08.17  21: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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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의원이 지역에서 행한 광복절 기념식에서 넥타이를 풀고 잠을 자고 있다. 사진@JTBC화면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광복절의 의미도 몰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숙면을 취했다는 논란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는 사진으로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민 의원은 "제가 조는 장면은 40분간 진행된 경축식이 다 끝나고 인천시립무용단의 40분 짜리 경축공연 중에 있었던 일"이라며 "네 가지 공연 중에 사랑가와, 부채춤, 무무라는 공연을 잘 보고 마지막 백단향이란 공연을 보다가 깜빡 졸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그 시간은 국회의원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자리였다. 실제로 일부 의원들은 경축식이 끝나고 자리를 떴다"고 항변했다.

민 의원은 "하지만 애국가도 4절까지 부르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하고, 태극기 힘차게 흔들며 광복절 노래도 부르고, 만세 삼창도 다 하고난 뒤에 있었던 일이라서 가책은 좀 덜하다"고 했다.
 
민 의원은 "(보도된)그 사진은 저와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다른 당 후보의 사진을 찍는 수행비서가 찍었다"며 "경축식 다 끝나고 기자들도 다 사라진 경축공연 때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쟁후보 보좌진의 비신사적인 촬영이었다"며 "그래서 잘했다는 건 아니다. 죄송하다. 조심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민 의원의 사과는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다,“국회의원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자리였다.”라고 하는 데 옆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즐거워하며 박수치고 관람하고 있었다. 또 뒷자리에는 태극기를 흔드는 관객도 있었다.
 
그러나 민경욱 의원이 조는 모습보다 더 잘못한 것은 광복절이라는 추모하는 자리에 넥타이도 메지 않고 행사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광복절의 의미도 몰랐다고 할 수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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