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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실종사건.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8월 플로리다주 웰링턴 그랜드아일스에 살았던 A씨는 구글어스로 자신이 예전에 살던 집을 살펴 보다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집 옆에 있는 호수에 잠긴 자동차가 보였던 것이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그는 현재 집주인에게 연락했다. '호수에 이상한 물체가 있다'는 말에 집주인은 개인 드론을 사용했고, 호수 가장자리에 흰색 자동차가 잠겨 있는 걸 확인했다.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심하게 석회화한 흰색 승용차가 꺼내졌다. 자동차 안에서는 해골 형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팜비치 카운티 경찰국은 이 시신이 1997년 당시 40세의 나이로 실종된 윌리엄 몰트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40세였던 윌리엄 몰트는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뒤에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곧 집으로 간다’고 했다. 그들의 마지막 통화였다.
당시 몰트가 나이트클럽에서 나서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그가 만취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 후로 22년 간 몰트의 행방은 미궁이었다.
시신이 발견된 곳 주변에서는 실종 당시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그때도 호수는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경찰은 몰트가 술에 취해 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연못에 빠진 것으로 추정했다.
구글어스 실종사건 발견 지점 근처에 사는 주민 베리 페이는 지역 매체 팜비치포스트 인터뷰에서 그동안 호수에서 별다른 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거기에 22년 된 시신이 있을 줄은 전혀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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