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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고인의 SNS에는 25일 오전 부고 소식이 올라왔다. 고인은 24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사망 배경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지인과, 팬들은 고인이 최근까지 방송, 유튜브, 음감회, 책 출판 등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기에 충격에 빠졌다.
25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국인이 뽑은 캐롤 TOP7'를 담은 특집 방송으로 꾸며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故김영대 평론가가 출연해 크리스마스와 캐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주고받았다.
하지만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직후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라며 고인에 대한 부고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12월 25일 송출 이후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대는 1세대 PC통신 음악 평론가다. 1990년대 중반 PC통신 필명 'toojazzy'로 음악 평론을 시작했다. 1년 만에, 언론에 칼럼을 썼고 '100대 명반' 위원에도 선정됐다.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가 워싱턴 대학교에서 K팝 연구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에 머물며 미국 팝 시장과 K팝의 흐름을 관찰했다.
그가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은 건,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미국을 휩쓸었을 때다. K팝에 대한 현상을 국내외 언론에 널리 알렸다.
김영대는 'BTS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방탄소년단 앨범 전곡을 리뷰하고, 미국 현지에서 본 방탄소년단 신드롬을 분석한 'BTS : THE REVIEW'를 펴내며 인기를 얻었다.
김영대의 평론은 날카롭고 명쾌하다. 미국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구조와 문화를 분석했다. 이러한 식견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유명 미국 시상식의 국내 TV 중계도 진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앨범리뷰', '지금 여기의 아이돌 아티스트', 'K컬처 트렌드 2023' 등이 있다. 최근에는 '더 송라이터스'를 출간했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9시, 장지는 평화의쉼터(흑석동성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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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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