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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0일 경찰은 “박원순 시장을 10일 0시 1분쯤 성북구 북악산에 있는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 시신은 소방 구조견이 최초 발견했고, 이어 뒤따르던 소방대원과 기동대원에 의해 시신이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박 시장의 가방과 명함, 물통, 약간의 금전 등이 함께 발견됐다.
하지만 박 시장을 발견한 소방대원의 말에 따르면 박 시장은 두 개의 넥타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서는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고려해 상세한 현장 상황은 설명하기 어렵다”면서도 “외모로 고인 확인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향후 CCTV 동선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안을 수사하겠다”고 했다.
마지막 통화자나 휴대전화 속 메모 등에 관해서는 “추후 수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9일 오후 5시경 박원순 서울시장 딸은 "아버지가 유언 하는 말을 남기며 실종돼 4-5시간 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9일 출근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박원순 시장은 10일 일정도 잡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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