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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박 원장의 맏사위인 삼성전자 상무 A씨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4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입국 뒤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입국 시 마약이 가방에 있었는지 알고 들어온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전 직장 동료가 준 검은색 파우치를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백팩에 그대로 집어넣었다”면서 “그대로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20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짐을 정신없이 싸서 입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물건(마약)이 백팩에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알았다면 출입국심사를 통과하기 전에 버렸을 것”이라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밀수입하고 같은 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한 모텔에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함께 흡연한 B(29·여) 씨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자의 두 딸이 모두 한국 국적을 포기한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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