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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돌아올 사람들인데

기사승인 2024.03.26  13: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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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들고 뻣뻣하게 편안 길과 혼자 월계관을 쓰겠다는 욕심을 부리면 2020년 총선처럼 폭망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지난 22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는 4.10 총선에서의 여당 최대 목표치를 170석이라 밝히며 "두고 보시라, 이제 1~2주 뒤에는 다시 상승 곡선을 그어서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여론조사에서 돌아선 보수 성향 사람들이 어차피 돌아 와 막상 투표일에는 국민의힘을 찍을 거라는 생각이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는 어차피 돌아올 사람들 약 5%가 막판 민주당으로 돌아갔다. 2016년 총선에서도 어차피 돌아올 사람들 약 5%가 국민의당에게 표를 던졌다.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어차피 돌아올 사람들'은 산토끼가 무조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세력이 아니라 라 옳고 그름과 상식적 정치행위에 민감한 스윙보트층이다.
 
열흘만에 뒤집어진 판세

열흘 전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역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이 약 118석, 민주당이 약 85석으로 국민의힘이 약 30석 더 앞섰다.
 
25일 현재 반대로 국민의힘 90석, 민주당 113석으로 민주당 우세지역이 23석 더 많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접전을 벌이는 곳이 49곳, 국민의힘과 무소속이 접전을 벌이는 곳이 1곳, 민주당과 무소속이 접전을 벌이는 곳이 1곳으로 모두 51곳이다. 이중 수도권이 34곳이요, 부산 4곳, 경남 4곳, 대전 3곳, 충북 3곳, 충남 3곳 등 17곳에서 민주당과 초접전 승부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이 51석을 모두 가져오면 지역 141석에 비례 약 18석을 합해 159석 정도 된다. 참으로 험난하다. 민주당은 113석에 51석을 가져오면 164석에 비례 조국혁신당과 합한 20석 정도를 합하면 184석 정도 된다.
 
그런데 문제는 양쪽 다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초접전 지역을 싹슬이해 범진보세력이 180석 가까이 획득했다. 반대로 보수진영은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초접전지역에서 모두 싹쓸이 해 범보수가 200석 정도 차지하는 기염을 통했다.
 
지금부터다. 고개 들고 자만에 빠지면 진다. 젖 먹는 힘까지 다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동원할 수 있는 인적자원은 모두 동원해야 한다.

구도싸움에서 이미 민주당 승리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목적 달성을 위해 다른 길로 나누어 진군하고 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시민사회세력과 이미 협력체계를 구축해 임하고 있다. 격전지 수도권은 이미 1:1 양자구도를 만들었다. 구도싸움에서 이미 민주당은 승리를 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 혼자만 보인다. 선거는 혼자 범인 윽박 지르듯 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거는 협력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한동훈은 혼자 선거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안된다. 당내 노장청 인재들 모두 동원해 선거현장에 나가 돕도록 해야 한다. 고개들고 뻣뻣하게 편안 길과 혼자 월계관을 쓰겠다는 욕심을 부리면 2020년처럼 폭망한다.
 
아직도 시간은 많다, 이제부터다.
 
'어차피 돌아올 집토끼들인데'라는 망상을 버리고 '떠난 사람 다시 모시고 오겠다'는 절박감으로 무장해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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