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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기사승인 2024.06.11  20: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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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밤 야당 단독 국회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국민의힘의 반발 및 불참 속에 이날 밤 9시쯤 열린 본회의에선 우 의장이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선출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다.
 
22대 국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에 박찬대 민주당 의원, 법제사법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최민희 의원 등을 선출하는 내용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밖에도 △교육위원장 김영호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정 등 총 11곳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채워졌다.
 
민주당은 구성이 완료된 상임위 즉각 가동, 각 부처 청문회, 현안 국정조사 추진 등 국회 의사일정 진행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여당 없이도 국회를 이끌어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 108명 명의로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발의를 결의하고, 당분간 매일 의총을 열어 향후 국회 일정 보이콧 여부 등 대야 투쟁 전략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쟁점 상임위를 가져가면서 각종 특검법과 방송3법 등의 처리도 속전속결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요 상임위 단독 구성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방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조성을 위한 노림수라는 시각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의원들이 ‘지금 상황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해서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국회 운영을 하려는 것’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등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의총에서 일방통보하듯 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 일체 함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한 7개 상임위원장직 수락 여부에는 “추후 필요할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민주화 이후 역대 국회에선 통상 국회의장을 1당이, 법사위원장을 2당이, 운영위원장을 여당이 맡아왔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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