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35
- 서울 용산구 등 일대에서 발견
![]()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24일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이날 새벽 2시 이후 올 들어 30차례 살포한 풍선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 맹비난하는 내용의 삐라가 대거 실려있었다.
이들 풍선은 바람을 타고 날아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에 상당수 낙하했다. 풍선이 터지면서 전단은 용산구 일대 곳곳에 흩어졌다.
전단은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한 각종 비하 표현으로 가득 차 있었다. 또 한국 사회의 최저 임금, 대학 등록금 등을 언급하며 “이민을 가라”고 선동하거나, 김 여사가 착용한 각종 장신구 가격을 열거하며 반(反) 대한민국 정서를 고취시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경찰을 포함해 군 등이 현재 낙하 현장에 출동해 삐라를 치우는 등 내용물을 수거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부터 풍선에 GPS를 달아 낙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5월부터 오물 풍선을 살포해왔지만 이번처럼 우리 정부나 대통령 부부를 직접 겨냥해 맹비난하는 내용의 삐라까지 넣어 살포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북한이 러시아로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사실을 국가정보원 등 우리 정보기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인해 알리고, 대통령실이 무기 지원을 시사하자 이에 반발한 북한이 대통령 겨냥 삐라까지 묶어 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평양에서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이 묶인 무인기가 발견된 것도 원인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