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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대관령 황태덕장

기사승인 2026.02.15  16: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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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남길사진작가
대관령의 봄과 가을은 짧고 겨울은 길다. 낮엔 덥고 밤에 추운 고원지방 특유의 큰 일교차와 겨우내 많은 적설량은 황태 만들기에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소황병산 정상에서 대관령 쪽으로 이어지는 고산지대에 대관령 황태덕장마을이 있다.
 
대관령 황태마을의 12월은 통나무로 황태덕장을 짓느라 부산하다. 러시아에서 공수한 명태를 깨끗이 손질하고 씻어서 덕대에 널어두면 3월까지 넉넉한 시간 속에 자연 건조되고 숙성되어 명품 황태로 탄생한다.
 
덕장에 명태를 걸어 15일이 지나면 흑태, 30일이 지나면 30% 건조된 풍태, 60일이 지나면 50% 건조된 설태, 90일엔 70% 정도 건조되어 겨울바람과 봄바람이 만들어낸 맛태가 완성된다. 그리고 120일이 지나고 나면 90% 건조된 명품 황태다.
 
횡계리의 황태덕장은 한국전쟁이 끝난 즈음 원산 등지에서 황태덕장을 했던 함경도 사람들이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함경도와 비슷한 해발 800m의 고지대에서 말리는 황태는 부드러운 맛과 깊은 풍미를 그대로 살려냈다.
 
대관령 황태덕장에서 겨우내 숙성된 황태는 더덕처럼 부드럽게 찢어지고 약효도 뛰어나서 '더덕북어'로 불린다. 2월 중순부터 딱 보름간만 맛보는 '맛태'는 덕장에서 90일 숙성되어 황태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하다.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껍질과 뼈를 제거하고 들기름에 앞뒤로 구워 맛태볶음, 맛태구이, 맛태찜, 맛태무침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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