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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농축 우라늄 폐기 원칙적 합의”

기사승인 2026.05.25  15: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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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개방도


트럼프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되면 제대로 된 합의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약 내가 이란과 합의를 맺는다면 훌륭하고 제대로 된 합의가 될 것”이라며 “이란에 막대한 현금을 주고 핵무기 개발로 가는 명백하고도 뻔한 길을 열어준, 오바마(전 대통령)가 맺은 합의와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협상은 그와 정반대지만 아무도 그 내용을 보거나 알지 못한다”며 “아직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도 않았다. 그러니 아무것도 모른 채 비판적인 패배자들 말은 듣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는 ‘종전을 위해 이란에 많은 것을 양보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 그를 보좌했지만 이후 거리가 멀어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현재 논의 중인 협상안에 비판적인 반응이 여권 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현재 보도가 맞는다면 이란은 상당한 승리를 거두는 셈”이라며 “(거론되는) 합의안은 이란에 엄청난 탈출구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현재 이란과 논의되고 있는 협상안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협상안과 똑같은 것 같다고 했다.
 
미 공화당 소속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종잇장 가치도 없는 합의를 추진하라는 잘못된 조언을 받고 있다”고 한 데 이어 23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거론되고 있는 ‘60일 휴전’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트루스소셜에 “나는 (협상) 대표단에 시간은 우리 편이니 합의를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양측 모두 시간을 충분히 들여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면서다.
 
합의 체결에 이어 양측 서명이 있기 전까지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를 계속 유지하면서 유리한 합의 조건을 최대한 관철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란이 가진 준무기급 60% 농축 우라늄 약 440㎏을 미국이 가져가는 것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해 왔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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