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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기성용은 7일 오전11시 부인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입국게이트 앞 취재진 앞에서 굳은 표정으로 “지난 2달간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도 옮기고 어려운 시간이라 한국에 들어올 수 가 없었다. 찾아뵙고 사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다 늦어졌다.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은 “개인적인 사과는 내가 마음 편하고자 하는 것 밖에 지나지 않는다. 최강희 감독님이 마음을 여시고 받아주시면 언제든지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기 때문에 대표팀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다.”며 “운동장에서 저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트레이닝하는 게 최선”이라고 전했다.
앞서 축구 칼럼니스트인 김현회 기자는 4일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올린 칼럼에서 기성용이 지난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전 전후로 최 감독을 맹비난하는 글을 지인들과 소통하는 비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폭로했다.
기성용은 '비밀 페이스북'에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등 최강희 당시 대표팀 감독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귀국한 기성용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대비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