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중 임명될 장관(급) 후보군에 청와대 내에선 "측근들의 귀환"이냐 "새 인물 수혈"이냐의 컨셉트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고 중앙일보는 전한다.
청와대는 "공석인 감사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 장관 후보자들이 지난 8월 청문회에서 낙마해 기존 장관들이 업무를 수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장관 인선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 부처별 업무보고가 29일에 마무리되면 이명박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인선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은 충원이 시급한 이 자리들에 과거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중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박형준 전 정무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하마평에 함께 올라 있다. 두 사람은 이 대통령과 함께 운명을 같이할 것이란 의미에서 박재완 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청와대 순장(殉葬) 3인방"으로 불린다고 역시 중앙일보는 전한다.
청와대 내에선 "이 대통령이 가끔씩 두 사람에게 현안과 관련된 자문을 하곤 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고, 실제로 박 전 수석은 지난달 말 "연평도 대국민담화" 직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을 독대했다고 역시 중앙일보는 전한다
이동관씨나 박형준씨는 청와대 중요한 인물들로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미숙하게(?) 대처하다가 "낙마한 인물"들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동관씨나 박형준씨를 이명박대통령이 아무리 총애한다고 한들 "낙마"한 인물들 이미지가 강한 이들을 정권 말기에 다시 중용한다는 것은 정권과 청와대 어떤면에 거쳐서든 부정적으로(이미지가) 작용한다고 보여진다.
이명박대통령도 대중들 정서상 감격(?) 할수있는 인사를 한번쯤 시도(?)할때가 됐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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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김두관은 부산 동아대를 졸업하고 이듬해인 1988년 처음으로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고향인 고현면 이어리로 돌아와 농민운동에 투신해 마을 이장이 된다. 1995년 민선 1기 남해군수에 도전해 37세의 나이로 당선돼 최연소 기록을 세웠고 1998년 재선됐다.
이후 2004년과 2008년 연속해서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낙선했고, 2002년 도지사 선거에서도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역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노무현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두관은 발탁됐고, 이는 노무현정부의 학력과 경력주의 파괴의 상징이 된다.
노무현이 만약 김두관을 발탁하지 않았다면 김두관은 저 혼자 애닳아 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지역의 일개 정치지망자였을 뿐이다. 이러한 김두관을 노무현은 발탁했고, 그 발탁이란 아마도 정략적이었을 것이다. 노무현 자신의 표방인 "국민 참여"의 본보기로 삼고자 경남 남해의 "이어里 마을이장 출신"이라는 아주 매력있는 재료를 노무현은 골라잡은 것이다.
"마을 이장 출신도 정권의 핵으로 참여할수 있는 국민참여 정치세력"이라는 본보기가 필요했고, 그게 김두관이었으며, 이러한 것들은 노무현이 노린 "국민(자기 지지세력들) 감동"을 줄수있었고, 그 감동 때문에 노무현이 부적절하게 자살을 했지만서도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500만의 국민이 노무현을 광적으로 추모해야만 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온통 부적절한 전과가 있는 노무현세력들이 국민들 감성적 지지를 받아 본격 부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김두관 저것 말고도 노무현 자신을 지지하는 인터넷신문이나 네티즌들에게 노무현은 기발한 방법으로 감동을 주고 재미를 느끼도록 했으며, 따라서 이들은 노무현의 정치에 유리하도록 바닥과 현장의 여론을 만들어 냈고, 이에 언론과 방송은 물론 노무현의 정치인들이나 시민단체들 까지 지배를(?) 당하게 됐으며, 젊은이들 소통 가장 큰 도구인 넷상에서 우위를 점하여 오늘날에도 이명박정부와 여당을 몰아세우고 있다.
정치든 이념이든 경제든 뭐든 대중들이 볼때 감동과 재미가 없으면 안된다. 이명박대통령도 자신이 내세운 "공정"과 "기회의 균등"과 "개천에서 용 날수도 있다"??? 차원에서 "노무현의 김두관 발탁"이러한 인사를 한번 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이동관씨나 박형준씨는 청와대 중요한 인물들로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미숙하게(?) 대처하다가 "낙마한 인물"들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동관씨나 박형준씨를 이명박대통령이 아무리 총애한다고 한들 "낙마 한 인물들" 이미지가 강한 이들을 만약 다시 쓰고자 한다면? 그야말로 정말 "회전문 인사"로 불리워질 것이고 정권말기 이미지에 있어 냉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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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부 jong5209@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