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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여경 교훈,여경보다는 경찰이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9.05.22  02: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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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여경.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처
범죄자들은 여자라고 봐주지 않는다.
여자가 취객을 제압할 수는 없지만 경찰은 취객을 제압해야 한다.

 
[최성환 빅픽처 대표] 지난 5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찰이 술에 취한 남성들을 제압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10여초 정도 되는 이 영상에는 술 취한 남성이 남성 경찰의 뺨을 때리자 남성 경찰이 팔을 꺾어 제압했다. 하지만 다른 술 취한 남성이 체포 과정을 방해했다.
 
이에 여성 경찰이 제지하였지만 밀려나고 바로 무전 요청을 했다. 여성 경찰이 주취자를 제대로 제압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틀 뒤인 17일 해당 경찰서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원본 동영상을 공개했다. 원본 동영상이 올라오자 해명이 되기는커녕 일이 증폭되기 시작한다.
 
영상을 보면 우선 여경이 시민에게 범인 체포 협조를 요청했는데 이게 듣는 사람입장에서 강요하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아무나 오셔서 도와 달라는 게 아니라 손으로 지목하며 남자 분보고 도와달라고 언급한다.
 
게다가 이를 비판하는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지자 강제로 삭제하기까지 한다. 심지어는 경찰 측에서 악플러를 고소한다는 얘기까지 들리고 있다.
 
지난 20일 경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표창원은 경찰 업무의 70%는 소통이라며 이 사건에서 해당 여경을 옹호하였다.

정말 소통이 70% 이상 중요하다면 총을 들고 순찰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의문이 든다.
 
하루 뒤인 21일에 여경들로 구성되었다는 경찰 내 학습모임인 ‘경찰젠더연구회’는 여경에 대한 혐오성과 비하성의 댓글을 달지 말라고 주장했다.
 
엄밀히 말해서 여경혐오는 이 사건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특정 경찰 한 명을 옹호해주겠다며 일을 벌린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여경들은 평소에는 여자 경찰이 아닌 경찰로 대접받기를 원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여자 경찰들은 체력 테스트를 할 때 무릎을 꿇고 팔굽혀펴기를 한다.
 
심지어 지난 해 가을에는 ‘여경의 현주소’라는 제목의 삼단봉으로 샌드백을 세 번 치는 등의 훈련을 하는데 진지함은커녕 장난으로 생각하는 듯한 동영상이 돌아다녔다.
 
근래 각 경찰서들마다 sns에 여경이 범인을 잡았다는 전과들을 전시하면서 경찰이 당연히 해야 될 일들을 단지 여자 경찰이 했다는 이유로 과시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일들도 많았다.
 
그래서 체력 평가도 선진국과 달리 편하게 시험을 보면서 훈련도 진지하지 못하면서 인터넷에 올라간 방범 기사에는 ‘여자’ 경찰이 많았다.
 
이에 정부에서는 여성 할당제를 추진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니 그동안 국민들의 속에서 불만이 끓다가 이번에 제대로 폭발한 것이다.
 
여자가 취객을 제압할 수는 없지만 경찰은 취객을 제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자신들이 불리할 때면 ‘나도 여자랍니다.’ 자신들이 유리할 때면 ‘여자로 보지 말아달라.’ 직무에는 그런 성별이 중요하지 않다.
 
가령 격투게임이나 RPG게임을 하다보면 여성 캐릭터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상대방이나 NPC가 나의 캐릭터가 여성이니 봐주면서 경기를 할까? 피격을 당했을 때 남자와 동등하게 피해를 받는다.
그러면 게임 개발자들은 여성 혐오자들일까?
 
예전에 영화 <투캅스 3>에서 주인공인 여자 형사가 버버리 코트를 덮고 다니는 변태를 체포하려는 장면이 있었다.
 
여자 형사가 몇 대 때리면서 제압을 하나 싶었지만 그 범죄자는 여자라고 봐주지 않았다. 오히려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고 전투력이 상승하여 완력으로 여자 형사를 제압한다.
 
대한민국의 범죄자들은 여자라고 봐주지 않는다.
 
이런 사태가 터지고 경찰청에서 댓글들을 삭제하고 비판을 받은 경찰 측에서 고소를 한다고 해서 상황은 더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범죄를 저지른 상태에서 제압하러 온 경찰이 여자라면 ‘해 볼 만하다.’며 완력이든 체력이든 의지를 가지고 제압할 것이다.
 
이제 앞으로 범죄자들에게 경찰은 피해야 될 존재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한 번 몸의 대화를 나눌 만한 의지까지 발아시킬 존재로 전락한 것이다.
 
경찰은 치안을 지키는 직업이지 치안을 홍보하는 직업이 아니다.
 
치안을 홍보할 거면 화끈한 범죄 영화를 만들어서 운동선수 출신의 배우가 화려한 액션 연기를 하여 홍보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경찰이 치안에 불신을 준다면 차라리 테이저건을 민간에 허용하는 방안이 낫겠다고 본다. 최소한 취객은 사라질테니까 말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최성환 gogodunk@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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