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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KBO 복귀철회, 3번의 음주운전 여론은 싸늘했다.

기사승인 2020.06.29  20: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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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강정호인스타그램
강정호(32)가 한국프로야구 복귀를 포기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강정호는 29일 인스타그램에 “기자회견 이후 많은 고민을 했다. 히어로즈 구단에 연락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며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 앞에 다시 서기에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 내 욕심이 팬들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며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나에게 집 같은 곳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다시 야구를 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내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렸다. 히어로즈 팬과 구단 관계자, 선수들에게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강정호는 “앞으로 갈 길을 정하지 못했다. 어떤 길을 가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
 
강정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두 시즌을 완주한 2016년 12월 서울 삼성역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의 음주운전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2017년 5월 항소가 기각돼 원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강정호는 징역형으로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2017년에 피츠버그로 복귀하지 못하면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복귀한 2018년에도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피츠버그와 재계약했지만,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해 8월에 방출됐다. 그렇게 9개월을 쉰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복귀 의향서를 제출했다.
 
KBO는 같은 달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에게 1년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이행 제재를 부과했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면서 복귀 의사를 밝혔다.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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