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35
고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 사진@서울시 유튜브.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이날 영결식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행자로 나섰다.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추모곡 연주, 장례위원장들인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사, 헌화, 유족 대표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100여 명의 인원만 참석했다.
추모 영상에서는 1956년 고인의 출생부터 1975년 서울대 입학, 1983년 인권변호사 활동, 2011년 서울시장 당선 등 모습들이 그려졌다.
박원순 시장의 딸 박 씨는 유족인사에서 “서울특별시장 박원순은 더 이상 없다. 그 자리에 시민 여러분들이 계신다. 여러분들이 바로 서울특별시장이다”라며 “아버지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셨다. 서울시민이 꿈꾸던 행복한 서울, 안전한 서울, 이제 여러분이 시장으로서 지켜주시길 바란다. 아버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인사를 전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오전 10시 40분쯤 박 시장을 실은 운구차가 서울 서초구 추모공원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10시 57분 고인에 대한 화장 절차가 시작됐으며, 이후 오후 12시 49분쯤 유족들은 리무진과 버스에 나눠 타고 창녕으로 향했다.
박 시장의 유해는 이날 저녁에 '화장한 뒤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는 본인 뜻의 따라 일부는 부모님 묘역에 뿌려진 뒤 창녕 묘소에 안장되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