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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강용석 의원 블로그 캡처 | ||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강용석 의원은 11일 오후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서울대 법대·사법연수원 동기에 하버드 로스쿨 수학기간도 겹쳐 친한 사이인 송옥렬 서울대 법대 교수에게서 “좀 찔리는 게 있는 모양이니 자료를 그냥 안 받으면 안 되겠냐”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 의원은 송 교수에게 “네가 법을 알겠지만 서울대에서 자료를 주지 않고 버티기 힘들거다”라고 전한 이야기를 밝히며 “아직 국회와의 관계에서 자료 안 주고 버틴 기관은 없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12일 새벽에는 “金 모 前 국회의장님에게서 서울대에서 자료를 줄 수는 없고 열람만 시켜주겠다는데, 다만 강의원에게 보여줄 수는 없고 한나라당 소속의 다른 의원에게 보여준다고 한다. 고발은 절대 하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金 前 국회의장은 총장, 부총장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총장과 부총장이 총장이 강 의원의 강경한 태도에 무척 당혹스러워 한다. 서울대 교수를 敵(적)으로 돌리는 것은 하지하책이다”등의 충고를 했다고 한다.
이에 강 의원이 “박원순 시장에 관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轉科 관련 자료를 꼭 확인해야 하며 다른 의원에게 보여 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자 김 전 국회의장은 “(박 시장) 딸의 학점이 형편없다고 한다. 꼭 확인해야겠다면 다시 학교 측과 얘기해보겠다”고 했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강 의원에게 전화를 건 前 국회의장은 김형오 의원(한나라당·18대 국회의장 역임, 2008.7~2010.5)으로 추측된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료제출을 거부한 이재영 서울대 교무 부처장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고발은 교무 부처장 본인이 하라고 우겨서 한 것이다. 또 자료를 처음부터 안 줬다면 서울대에 명분이 있겠지만 이미 2000~2009년까지 전과한 학생들의 전체 명단과 학과 등을 넘겨주고는 ‘개인정보 보호’ 운운하며 추가로 요청한 자료를 못 준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자의적인 판단 아니겠나. 서울대의 재량 또는 개인정보보호 등의 명분은 모두 상실 된 것”이라고 밝혔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