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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윤석열 대선출마 “끌려서 나온 것”

기사승인 2022.01.16  23: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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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아내 김건희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보도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MBC ‘스트레이트’가 16일 공개한 녹음은 이명수 기자가 작년 7월 김씨와 6개월간 52차례에 걸쳐 통화하면서 녹음한 내용이다.
 
조국 수사건
 
김건희씨는 “조국 수사는 그렇게 크게 펼칠 일이 아니었는데 (친조국 인사들이) 수사를 너무 많이 공격했다”며 “유시민, 이런 데서 자기 존재감 높이려 계속 공격했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했다. 현 여권 인사와 지지자들이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공격하는 바람에 사태가 커졌다는 취지다.
 
남편 윤석열 후보에 대한 평가
 
김건희씨는 “(남편이) 총장 되고 대통령 후보 될 줄 꿈이나 상상했겠나”라며 “이건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지 보수가 키워줬겠어? 보수는 자기네가 해먹고 싶지”라고 했다. 김씨는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진보가 아니라 보수야”라고 했다. 이어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야. 보수 내에서 탄핵시킨 거야”라고 했다.
 
윤석열 후보의 대선출마 동기
 
김씨는 윤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끌려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1년 10월13일 통화에서 김씨는 “우린 후회할 틈이 없이 끌려 나왔다”며 “총장 때부터 지지율이 30% 나오고 했으니까 안 나올 순 없었다”고 말한다.
 
다만 김씨는 “대선은 시대정신으로 가는 것”이라며 “언론 하나가 비리 캐낸다고, 예를 들어서 최○○(김씨 모친) 비리 캐내고 이런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김건희씨는 ‘미투’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다. 난 안희정(전 충남지사)이 불쌍하더라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했다. 김씨는 정치권 미투를 언급하면서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며 “그래야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고 했다. 또 “여기(진보)는 돈을 안 챙기니까 터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쥴리’ 접대부 의혹, 모 검사와 혼전 동거설
 
김건희씨는 쥴리 의혹과 관련해 “나는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나는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 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쥴리’ 의혹 보도에 대해선 “나는 쥴리 한 적이 없으니 계속 (관련) 인터뷰가 나오면 좋지. 계속 오류가 날 것이거든”이라고 했다. 모 검사와의 혼전 동거설에 대해서도 “내가 뭐가 아쉬워서 동거하겠나. 그것도 부인 있는 유부남하고”라고 했다. 이 검사와 해외 밀월여행을 한 사진이 있다는 이씨 말에는 “그건 패키지 여행으로 놀러 간 거라 오히려 더 좋다. 사람들이랑 다 찍은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씨와 서울의 소리
 
김건희씨는 “그때 ‘서울의 소리’에서 백은종 선생님(대표)께서 저희 남편(윤 후보) 그때 뉴스타파 찾아가서 (보도하고) 해서 너무 감사해서 제가 다른 사람 이름으로 후원 많이 했다”고 했다.
 
뉴스타파는 2019년 7월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윤 후보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백 대표는 윤 후보에게 우호적 보도를 했다는 것이다.
 
김건희씨와 이명수와의 친밀도
 
김건희씨는 이명수 기자에게 “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좀 도와줘. 나는 솔직히 우리 캠프로 데려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기자가 “누님하고 노량진수산시장 한번 돌아보든가”라며 일정을 조언하는 취지의 말도 했다. 김씨는 “이야기도 하고 문자로도 보내달라”며 “내가 좀 우리 캠프에 적용을 좀 하게. 우리 명수씨 말이 너무 맞네”라고 했다.
 
더 구체적으로 “선거전략본부장으로 와”달란 제안(2021년 9월19일 통화)까지 하기에 이른다. 김씨가 20여차례 이런 일자리를 제안하면서 “잘하면 1억원도 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 기자는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에서 30분 특강한 뒤 105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김건희씨의 대선 캠프 관여
 
김씨는 국민의힘을 “아마추어”라고 비판하면서 이 기자에게 직접 “캠프로 데려왔으면 좋겠다” “(캠프에서) 내가 시키는 거 해야지” 등의 발언을 지난해 7~9월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이 기자에게 “캠프가 엉망이에요. 그래서 다시 재정비를 해야 해” “캠프 사람들이 아직은 아마추어고 예의도 없”다(2021년 7월21일)며 초기엔 “캠프의 정리”나 “캠프의 조직화”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캠프를) 움직이는 사람들 있을 거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우리 (친)오빠라든가 몇명 있어요. 여기서 지시하면 다 캠프를 조직하니까. (이들 상대로) 시스템화, 조직화 이런 강의를 좀 해달라”는 게 그의 구체적인 제안이기도 했다. 이윽고 “옛날에 국정원처럼 몰래 해서 알아오고 그런 것”으로 “정보업”을 맡아달라거나,
 
이 기자는 김씨 일가와 10년 넘게 법정 다툼을 벌인 정대택씨에 대해서도 “국감(국회 국정감사) 정대택 회장 자료 있잖아요. 그거 뭐 택배로 보내줘?”라고 했고, 김씨는 “이쪽 근처로는 오지 말고 혹시 CCTV 있을지 모르니까”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건희씨의 유투버 관리
 
김씨가 “유투버 중에서 누가 현재 어떤지 나한테 문자로 간단히 좀 줄 수 있느냐”며 “우리가 관리해야 될 애들 나한테 명단 주면 내가 빨리 보내서 관리하라고 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서울의 소리에 대해 “서울의 소리도 언론으로서 좀 더 공신력이 있어야 되고 그러려면 어느 한 편의 팡파르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에 대한 시각
 
김건희씨는 “홍준표를 까는 게 더 슈퍼챗(유튜브 후원)은 지금 더 많이 나올 거야. 왜냐하면 거기 또 신선하잖아”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15일 홍준표 당시 예비후보와의 경선 과정에선 “내일 한번 홍준표한테 날카로운 질문 좀 잘해봐. 하여튼 (윤석열 비판은) 반응 별로 안 좋다고. 우리 좀 갈아타자고 한번 해봐 봐”라며 말했다.
 
김건희 씨 측은 MBC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수사 관련, 사생활 등 발언을 제외하고는 방송을 허가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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