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주당 시의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취임 후 행보에 대해 '인기 영합주의'라며 비판했다.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25일 제 23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명수 시의회 민주당 대표는 "인기에 영합하는 행보는 잠깐 멈춰 달라"면서 "이제는 서울시의 멍들어있는 부분을 치유하는 데 집중하실 때"라고 지적했다고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은 인기에 취해 내부의 상처는 버려두고 시정 바깥에서 더 많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민주당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도 단절 될 것"이라면서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 없이는 결코 성공하는 시정을 이룰 수 없음을 가슴 깊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수많은 민원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해야하는 막중한 자리"라면서 "막중한 자리에 맞는 사려깊고 신중한 발언과 행동이 요구된다. 모든 문제를 그 자리에서 즉답해서 해결할 수도 없고 해결하려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강무 시의원(민주당)도 "정책보다 시장만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행보 관련해서도 시장 후보시절 민주당 입당을 거절한적 있고, 당선후에도 창당 안한다고 발언했으나 최근 통합신당 전당대회 등에서 정치인들과 함께 하는 것을 보면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의원들이 걱정하는 부분 충분히 이해하지만 동시에 주민들을 접촉하고 현장 민의 파악하는 것도 업무를 하는 한 방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또한 "통합과 혁신은 우리시대의 화두"라며 "야권단일후보로서 경선과 본선거에 참여했고 야권이 함께 통합하는 과정에 제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이 시의원이 야권통합 추진 모임인 '혁신과 통합'에 참여한다는 것이냐고 되묻자 "그 과정에 제가 책임이 없지 않기 때문에 통합과 혁신이 이뤄지는 날 함께 할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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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