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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62호 홈런을 친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홈을 밟고 있다. 사진@뉴욕 양키스홈페이지 |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62호 홈런을 쳤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저지는 텍사스 선발 투수 제주스 티노코의 시속 142㎞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을 넘기며 새역사를 만들었다.
지난달 29일 61호를 친 후 상대투수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던 저지는 이날 1회 선두타자로 나서 텍사스 선발 제주스 티노코의 시속 142㎞ 슬라이더를 공략해 6경기 만에 왼쪽 담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저지는 팀 선배인 로저 매리스가 1961년에 세운 양키스 소속 최다 홈런이자, AL 기록이었던 61홈런을 넘어섰다.
메이저리그(MLB) 146년 역사상 한 시즌 62홈런을 친 선수는 저지가 4번째다. 앞서 배리 본즈(2001년 73개),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개·1999년 65개), 새미 소사(1998년 66개·1999년 63개·2001년 64개)가 해냈다.
이들은 모두 내셔널리그(NL)소속. 하지만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는 금지 약물을 복용해 몸집과 장타력을 키워 이를 달성했다는 낙인이 찍혀 있다.
그러나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 모두 약물 복용이 확인돼 일부 팬들은 공식 기록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현지 팬들은 저지가 약물에 의존하지 않은 깨끗한 타자라는 점에서 그를 '클린 홈런왕'이라 불렀으며 이날 홈런으로 저지는 ‘청정 타자’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저지는 같은 리그의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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