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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병원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1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서울대 비대위)는 “투표 결과에 따라 전면 휴진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전날(20일)부터 이틀간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교수를 대상으로 휴진 지속 관련 의견을 물었고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가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3%(192명)였다. 구체적인 향후 활동 방식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 가능)에는 75.4%가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를 택했고, 55.4%가 ‘범의료계와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서울대 비대위는 지난 17일부터 응급·중증 질환 진료는 유지하고 교수 절반(54.8%)이 외래 진료나 급하지 않은 정규 수술을 연기하는 방식으로 휴진해왔다. 투표 결과에 따라 24일부터 서울대병원 등 4개 병원은 정상 진료 체계로 복귀한다.
비대위는 휴진을 멈추는 이유에 대해 “현 상황이 장기화했을 때 진료 유지 중인 중증 환자에게도 실제적인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불통이지만,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며 “(휴진을 중단하는 이유는) 정부의 설익은 정책을 받아들여서가 아니다. 앞으로 닥칠 의료계의 혼란과 붕괴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라고도 경고했다.
또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국민 건강권에 미치는 위협이 커진다면 다시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할 것”이라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중단과 관련, “휴진 중단을 결정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집단휴진 결정을 철회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서울대병원의 진료 복귀는 다른 대형병원들로 번지던 집단휴진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빅5’ 병원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서울아산병원이 다음 달 4일부터 일주일 휴진을 결의한 상태이고,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아직 이렇다 할 결정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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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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