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이 대통령의 축하 난 치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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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 | ||
이 위원은 전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대통령 이야기도 했다.
그는 “최근 회사 사무실에 포장된 채로 놓여 있는 난(蘭)이 있길래 확인해 봤더니 이 대통령이 보낸 것이었다”면서 “(난을) 다시 싸서 집어넣고, 후배들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 위원은 자신을 비판한 전여옥 의원에 대해 ‘배신자’라고 지칭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은 김근태, 이정희, 최재천 등 전·현직 의원”이라면서 “이걸 두고 나보고 종북좌파라고 하는데 그건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에 전여옥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아이들까지 정치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느 날 갑자기 스타가 되어버린 연예인은 마약에 손대거나 자살한다”며 “26살에 집권정당 비대위원이 되어버린 이 청년이 비극을 겪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썼다.
한나라당 전여옥(53) 의원은 자신을 ‘변절자’라 지칭한 이준석(27) 비상대책위원을 향해 ‘재앙’이라고 맞받아쳤다.
전 의원은 홍위병을 거론하며 “문화혁명 때 마오쩌둥은 15~18살 소년들에게 완장을 채웠다”면서 “그 아이들은 개혁과 혁명이란 말을 외치고, 모택동 어록을 흔들어대며 세상을 뒤집어엎었다”고 했다.
그는 또 “배움에 대한 존경을 배워야 될 시기에 지식인을 조롱하며 침을 뱉었다”면서 “이미 잃을 것도 없는 이들을 짓밟고 때려 많은 사람들을 숨지게 하거나 자살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전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아이들까지 정치에 끌어들인 한나라당”이라면서 “성실하게 한 계단, 한 계단 밟아야 되는 26살 젊은이를 벼랑 끝에 세웠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급해도 아이들까지 정치에 끌어들여야 하나. 정치한다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가슴이 아프다”며 “어른답지 않은, 진정한 정당답지 않은 일을 한나라당이 쇄신이란 기치 아래 했다. 후일 더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을 정치퍼포먼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전 의원은 이 위원이 2004년 6월부터 8월까지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전력에 대해서도 “참으로 정치적이다. 아이들까지 이렇게 정치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 정말 싫다”고 말했다.
전여옥 의원은 이준석 의원을 겨냥 인턴은 인턴모집 공고를 보거나 알음알음 “예를 들면 아버지 친구라던지 하는 연줄로 온다”고 주장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