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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재선거 정승윤 후보, 불자가 예배를 드리며 당선 기원..그게 교육감의 자질인가.

기사승인 2025.03.21  16: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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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어린 학생들을 이끌 교육책임자는 국가관이 뚜렷하고 교육철학이 확고해야 하며, 인격이 도덕적이고 원칙을 존중하는 사람이어야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정승윤 후보는 20일 부전지구대 앞 삼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하면서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주목받는 세이브코리아 대표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와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 등의 지지를 받았다.
 
출정식에 앞서 정승윤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자유민주주의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독교 준비위원회’ 주최로 손현보 목사, 전한길 강사 등과 함께 예배도 진행했다.
 
제13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을 지낸 정승윤 후보가 기독교식의 예배까지 드리고 탄핵정국이란 정치와 유명세를 탄 목사님과 일타강사를 앞세워 선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한 행위라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
 
정승윤 후보가 손현보 목사와 전한길 강사의 도움을 받을 정도로 애국적이라면 지금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보다는 법조인으로서 이 분들과 같이 다니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기각’을 외쳐야 한다.
 
한편 부산 불교계에서는 “순수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정치에 오염되었다” 라고 개탄하며 불자인 정승윤 후보가 신중하지 못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승윤 후보의 교육 지향적 자세보다는 정치 지향적 행위가 지난 2월 23일 진행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선거사무소가 위치한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동아빌딩 4층인데 이곳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선거사무소로 사용한 곳이다. 정 후보는 승리의 기운을 이어받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부산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정책보다는 주술적 미신을 내세워 부산시 교육감이 되겠다는 어이없는 행위였다.
 
개소식에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지낸 이관섭 전 비서실장을 비롯 교육감 선거때면 나타나는 후보단일화 추진 불나방들도 참석했다. 마치 국회의원 출마 개소식을 방불케 했다.
 
최윤홍 후보는 20일 출정식에서 정 후보를 향해"이제 겨우 안정을 찾아가는 부산교육이 정치색 짙은 교육감에 의해 교육 방향과 정책이 또다시 뒤바뀌는 불행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라며 "정치 논리를 앞세워 당선한 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교육 현장의 혼란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 비판했다.
 
부산시 교육감은 교육을 교육답게 교육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또한 잘못된 이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린 학생들을 이끌 교육책임자는 국가관이 뚜렷하고 교육철학이 확고해야 하며, 인격이 도덕적이고 원칙을 존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또한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업무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그러나 정승윤 후보가 걸어온 길을 보면 이런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
 
정 후보는 검사출신의 법조인이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이명박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까지 중앙무대의 정치언저리에서 활동해 왔다. 따라서 교육자라기보다는 정치인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정치인들이 나서는 바람에 중도·보수 후보가 제대로 승리를 거둔적이 없다. 보수나 진보나 정치인이 교육감이 되어 제대로 된 교육을 펼친 적이 없다. 이념과 이해관계에 함몰되기때문이다. 

교육감이 교육자로서의 사명감보다는 정치 세력에 의존하게 되면 혼란에 빠져 미래교육을 만들 수가 없다.
 
부산 교육계와 시민사회에서는 국가관과 교육관이 투철하고 교육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비전을 갖고 있어야 하며 도덕성으로 무장한 전문가가 부산시교육감에 당선되어야 한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정치는 정치인에게 교육은 교육자에게로의 당위성이 이번에 실현되기를 바란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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