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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수의 안 입고 누워 체포 거부

기사승인 2025.08.01  1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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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특검,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민소매와 사각 팬티만 입은 상태로 있었다”
 
1일 김건희 특검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해 20~30분 간격을 두고 총 4회에 걸쳐 집행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상·하의 속옷만 입은 상태로 바닥에 누워 영장 집행을 거부했다고 특검은 밝혔다.
 
특검은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 없이 영장 집행 시도 2시간만인 오전 10시 40분경 영장 집행을 중단했다.
 
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민소매와 사각 팬티만 입은 상태로 있었다고 한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옷을 다 갖춰입지 않은 상태에서 접촉하면 물리적으로 대응할 것이 예상돼 접촉 자체를 시도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에게) 차회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 집행을 완료할 예정임을 고지했다”며 “전직 검사, 검찰총장, 대통령으로서 피의자는 특검의 법 집행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영장 집행을 중지한 뒤 오전 11시 30분쯤 변호인단을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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