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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 '425사업'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팰컨9 발사체. 사진@ 스페이스X |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국방부는 2일 언론공지를 통해 “군 정찰위성 5호기가 2일(한국시간) 성공적으로 발사 돼 이날 오후 3시 9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찰위성 5호기는 오후 2시 0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정상 발사된 뒤, 발사 약 14분 뒤인 오후 2시 23분쯤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2023년 12월 발사된 1호기는 지난해 8월 시험평가를 완료해 현재 하루에 두 차례씩 한반도 상공을 지나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호기는 지난해 4월, 3호기는 지난해 12월 발사돼 모두 전력화된 상태다. 4호기는 올해 4월 발사돼 시험 운용을 거쳐 결과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5호기 발사 성공으로 정상운용 중인 1~4호기와 함께 군집운용을 통해 24시간 전천후로 한반도 전역을 감시 정찰할 수 있는 독자적 능력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작년 12월 1호기 발사 이후 약 2년 만에 5개의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들 5개 위성이 모두 임무에 돌입하면, 우리에게도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향후 이들이 전력화 될 경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포착해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 역량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 등 정찰위성 총 5기를 전력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 명칭은 SAR의 한국어식 발음 '사'와 EO의 발음 '이오'를 따온 것이다. 정부는 2015년부터 약 1조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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