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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한화 폰세. kt 안현민 |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2025시즌 MVP로 선정됐다. 폰세는 기자단 투표 124표 중 96표(76%)를 얻어 23표에 그친 르윈 디아즈(삼성)를 제치고 수상했다.
SSG 앤더슨, 삼성 후라도, NC 라일리, KT 안현민, 롯데 레이예스가 각각 1표식 얻었다. 폰세는 부상으로 The Kia EV6 전기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944) 등 4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외국인투수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투수가 KBO 시상 부분을 기준으로 4관왕을 차지한 것은 1999년 구대성(빙그레), 2011년 윤석민(KIA)에 이어서 폰세가 역대 3번째 주인공이다.
또 폰세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에서 2010년 류현진(한화, ERA 1.82)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 2012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225탈삼진)을 넘어서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신기록 선발 개막 17연승도 달성했다.
폰세는 한화 선수로는 장종훈(1991년, 1992년) 구대성(1996년) 류현진(2006년) 이후 구단 역대 5번째 MVP가 됐다. 한화는 19년 만에 MVP를 배출했다.
KT 위즈 안현민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안현민은 유효표 125표 가운데 110표를 차지했다. 득표율 88%. 한화 정우주 5표, LG 송승기와 KIA 성영탁이 3표씩, 삼성 배찬승이 2표, LG 김영우와 롯데 정현수가 1표씩 받았다.
안현민의 올 시즌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4리(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출루율 .448, 장타율 .570, OPS 1.018을 기록했다. 출루율 1위, 타격 2위, OPS 2위를 기록하며 KT 간판타자로 맹활약했다.
KT 구단 역대 3번째 신인왕이다. 2018년 강백호가 KT 구단 최초로 신인왕을 수상했고, 2020년 투수 소형준이 2번째 영광을 안았다. 5년 만에 안현민이 신인왕 계보를 이었다.
안현민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데뷔 첫 해 2군에서 뛰었고,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1군에서 16경기 출장해 타율 2할(25타수 5안타)를 기록, 중고 신인의 자격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안현민은 처음 뽑힌 국가대표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현민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차세대 간판타자로 어필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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