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35
![]() |
| 배우 조진웅. 사진@조진웅인스타그램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조진웅은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했다.
조진웅은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다.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조진웅은 고교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일삼아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과 무명배우 시절 극단 동료를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고,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진웅은 2004년 1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스크린에 데뷔하면서 본명(조원준) 대신 아버지 이름인 '조진웅'을 활동명으로 사용해 과거의 잘못을 숨기려했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전날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조진웅은 SBS 교양 프로그램 '갱단과의 전쟁'에 출연 중이며, 배우 김혜수·이제훈과 10년 만에 호흡을 맞춘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은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