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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의 영향으로, 천정이 낙하한 것으로 보이는 상업 시설(9일 오전 4시 55분,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의 「하치노헤 쇼핑 센터 라피아」에서) 사진@요미우리신문영상화면캡처 |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는 이날 오전 6시 52분쯤에도 규모 6.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진원에서 가장 가까운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시에서는 진도 6강, 오이라세초와 하시카미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6강에서는 사람이 서 있을 수가 없고 고정돼있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여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6약에서도 창 유리나 벽의 타일이 파손되는 수준이다.
아오모리현과 바다를 끼고 있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서도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강도가 센 지진인 만큼 도쿄 등 수도권에서도 진도3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강진과 관련해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다만 홋카이도와 혼슈 동북부 일부 지역에 발령됐던 쓰나미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지진의 영향으로 야외 구조물과 집안 물건 등이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공유됐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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