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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대표 |
친한동훈 성향의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은 21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장 대표가 진정으로 지방선거의 승리를 바란다면,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고 사퇴하라” 고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죄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지난 19일 1심 판결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엄중한 심판이었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무겁게 존중한다”고 했다.
이들은 “판결의 취지를 ‘양심의 흔적’ 운운하며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장 대표를 비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1심 판결에 대해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라는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판결문 곳곳에서 발견되는 논리적 허점들이 (1심 재판장인) 지귀연 판사가 남겨놓은 마지막 ‘양심의 흔적’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은 “무기징역이라는 준엄한 심판 앞에서도 여전히 비상식적 주장을 강변하는 것은 법치를 기반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법치 파괴를 비판하면서 정작 사법부의 판단을 부정하는 이중적 태도야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도 짚었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은 “내부의 정당한 비판을 분열의 씨앗으로 몰아세우는 비열한 방식에서, 우리는 독재의 망령을 떠올린다”고 했다.
이들은 장 대표에게 “당을 사분오열시키는 주체가 누구인지 스스로 돌아보라”며 “비판 세력을 절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며 당원들을 갈라치기하는 리더십은 국민의힘을 스스로 폐쇄적인 성벽 안에 가두는 자해적 고립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들은 “민심을 거스르는 독단의 정치를 통합으로 포장하며, 국민과 당원을 기만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입장문에는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김근식 서울 송파병, 김영우 전 서울 동대문갑 당협위원장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김준호 전 서울 노원을, 김진모 충북 청주서원, 나태근 경기 구리 당협위원장, 류제화 전 세종시당위원장, 박상수 전 인천 서갑, 서정현 경기 안산을, 송주범 서울 서대문을, 오신환 서울 광진을, 이용창 전 인천서구갑(대행), 이재영 서울 강동을, 이종철 서울 성북갑, 이현웅 인천 부평을, 장진영 서울 동작갑, 조수연 대전 서갑, 채진웅 경기 용인을, 최돈익 경기 안양만안, 최영근 경기 화성병, 최원식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 함운경 서울 마포을, 현경병 서울 노원갑 당협위원장 등 수도권과 충청권 인사들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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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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